제12차 한.미무역실무회의가 오는 11, 12일 이틀동안 미워싱턴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8일 밝혔다.
김삼훈외무부 통상국장과 낸시 아담스 미통상대표부(USTR) 아.태
담당부대표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의 GATT
국제수지규정(BOP) 졸업에 따른 제2차 수입자유화 문제, 지적소유권보호,
쇠고기및 담배시장개방에 대한 양국간의 합의이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정부조달, 통신, 서비스협상등 통상현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또 한.미 양국정부간의 통상마찰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주한미대사관측과 운영해오고 있는 통상문제실무협의회의
활용강화방안및 금년도 통상관계 목표설정등 양국간의 전반적인
통상관계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시장개방과
수입자유화는 우리 경제의 국제화와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우리 스스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 관행과 크게 차이가 나는 국내제도나 규정은
적극 개선해나간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미국측에 인식시키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