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대금 연체자들에게 자금을 대출해줘 갚게하는 연체자를 위한
카드론(Loan)상품이 개발돼 빠르면 이달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이 연체자를 위한 카드론은 최근 신용카드사용대금미납 연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것이어서 업계는 물론 카드회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신용카드와 국민신용카드는 최근 연체자를
위한 카드론상품을 개발키로 하고 현재 그 대상 대출한도 상환방법 이자율
실시시기등의 최종확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양사는 또 이 카드론의 실시를 앞두고 선결과제가 되고있는 자금확보
방법과 규모를 놓고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양사가 실시할 예정인 연체자를 위한 카드론은 <> 연체기간이 6개월
이내인 회원 <> 신용상태는 양호하나 불가피하게 연체한 회원 <> 담보
제공이 가능한 회원 <> 일시상환이나 분할상환이 가능한 회원들을 그
대상으로 할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드론한도는 5백만원이내로 하되 그 이자율은 국민신용카드의 경우
19%이내, 삼성신용카드는 24% 이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사의 총 연체회원수와 연체금액은 국민신용카드가 25만명에
9백 53억원선, 삼성신용카드는 7만 3천명에 4백억원선에 달하고 있다.
이 연체자를 위한 카드론은 연체회원과 불량거래회원을 줄이려는
카드업체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고는 있으나 자칫 회원들로 하여금
빚이 빚을 낳게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만큼 그 실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