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산지 소값이 4일 현재
2백20만원선을 육박, 소값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4일 축협 전남도지부에 따르면 4백kg기준 수소 1마리에 작년 연말
1백89만9천원 하던것이 올들어 오름세로 치닫기 시작, 1월 1백98만6천원,
2월 2백8만9천원, 3월 2백11만원에서 4일 현재 2백11만9천까지 치솟고
있는데 영광등 일부지역에서는 2백23 만원까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의 1백84만5천원 보다 14.9%인 27만4천원, 작년연말
1백89만9천원보다는 11.6%인 22만원이 오른것이다.
이같은 소값 상승으로 소입식 농가가 늘면서 송아지 값도 오름세를
유지, 수송아지 1마리에 1백42만5천원으로 작년 3월의 1백9만7천원보다
29.9%가, 연말시세 1백 25만8천원에 비해 13.3%가 오른 시세이다.
이같이 소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소값인상을 기대한
양축농가의 출하기피와 함께 입식이 늘고 있고 축산물 가격 자율화및
부위별 등급제 실시로 한우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소값 안정을 위해 축협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전남도내에 수입쇠고기 5만2천t을 방출했는데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어
소값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전국 소사육두수가 지난해 3월 1백48만6천마리에서 연말
1백62만2천마리로 13만6천마리가 늘어 농민들이 어느 시점에서 홍수출하 할
경우 가격폭락까지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