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우리나라의 부산,인천과 중국의 상해,천진,청도,대련간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되는등 한중간 해운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4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우리나라의 흥아해운과
중국원양운 수총공사(COSCO)가 합작으로 설립한 경한해운이 부산 및 인천과
상해,천진,청도,대 련간 4개항로를 개설,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항로에는 1백50-4백5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돼 항로별로 월
2-4항차 운항된다.
이와함께 오는 8월에는 우리나라의 국제대호개발과 천진시해운공사가
역시 합작으로 설립하는 국제진연카훼리가 인천-천진간에 승선정원
5백명인 9천톤급 카페리선을 투입,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한중간에는 지난 89년 6월 우리나라의 동남아해운과
중국대외무역운수총공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장금유한공사가 부산,인천과
상해,천진,대련,청도간 정기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하고 있으며 작년 9월
우리나라의 유공해운 등 6개사와 중국 위해 시해운연합총공사 등 2개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위동항운이 인천-위해간 카페리항로를 개설했다.
한편 지난 89년부터 한소 양국 정부가 추진해 오고 있는 부산-
보스토치니간 컨테이너 정기직항로 개설은 협의가 시작된지 1년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관련선사간에 대리점문제 등을 놓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올 상반기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