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국내 선재부족분을 충당하기위해 선재라인을 연간 10만톤
증설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은 전기로업체들이 선재라인을 폐쇄 또는 축소
하고 대신 철근라인을 증설함으로써 발생하고 있는 선재부족분을 매우기
위해 오는 6월 5백30억원을 투입, 선재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국내 철근생산이 부족하자 정부의 권유로 동국제강은 연산 3만톤의 선재
라인 전부를 철근라인으로 돌렸으며 인천제철도 연산5만톤 선재라인을 1만
톤으로 축소하는 등 전기로업체의 선재생산축소 물량이 연간 10만-11만톤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포철은 오는 6월1일부터 8월말까지 3개월간 제1선재 공장(연산
44만6천톤) 설비합리화공사와 더불어 조압정기 2대를 영국 데이비 맥키사로
부터 도입, 선재총생산량을 기존의 연간 1백40만톤에서 1백50만톤으로
끌어 올린다.
포철은 설비합리화 기간중 일부 라인가동중단에 따른 선재생산량감축분
10만톤의 경우 <>2/4분기및 3/4분기 수출물량 감소 <>브라질 남아공
등지로부터의 선재수입 증대등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포철은 현재 3개의 선재 공장에서 연간 1백40만톤을 생산, 이중 85%인
1백20만톤을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못 철사 볼트 너트등의 원자재로 쓰이는 선재는 최근 들어선 타이어
코드등 고부가 가치제품의 원자재로도 사용됨으로써 수요가 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