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3일 상.하오에 걸쳐 사흘째
회의를 속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미국을 비롯 몽골 네덜란드 미안마 부탄 프랑스등
6개국 수석대표들은 각각 기조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경제협력 추진
방향과 산업구조재조정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제1위원회는 국제무역과 개발금융및 에너지분야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력방안을, 제2위원회는 사회개발과 여성문제를 각각 의제로
분야별 토의를 계속했다.
총회의장인 이상옥외무장관은 말레이지아, 파키스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피지등 5개국 수석대표들과 개별면담을 갖고 아.태지역의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남북한유엔가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총회 이틀째인 2일 본회의는 말레이지아, 인도, 호주,
베트남, 방글라데시, 마살군도, 싱가폴, 영국, 뉴질랜드등 10개 수석대표
들의 기조연설을 들었다.
이날 제1위원회에서는 공업및 기술개발문제와 환경문제를 집중 협의,
농기구개발기술및 교류를 활성화하고 92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국제
환경회의에 대비한 역내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구및 통계문제를 다룬 제2위원회에서는 각국 정부가 발행하는 각종
통계자료의 효율적인 사용방안과 92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4차
아.태인구각료회의에서 논의할 의제채택문제등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