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대기업들과 외국의 유명기업의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국적
기술대학 형태의 국제남서울산업대학(Intermational South Seoul Industrial
University)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 대학은 영국의 종합기술대학 (폴리테크닉)을 본뜬 국제전문대학으로
산학 협동차원을 넘어 산업을 위한 기술교육시스템을 구축, 졸업후 산업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대 대우 진로그룹등 국내기업들과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다국적 기술대학을 설립키로 원칙적인 협의를 끝내고 이미
작년 9월 김우상박사 (대학정책실장학관)를 이대학의 설립자로 하여
내인가를 내준 상태이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이 대학설립에 참여하는 국내대기업들의 기술제휴선인
영국의 BP(브리티시 피트롤리엄)와 미국의 텍사스인스루먼트 제너럴모터스,
일본의 미쓰비시등 외국기업의 참여문제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이 대학의 교수진은 20여명으로 하고 첫해 신입생은 7백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이 대학의 전문과정은 참여기업들의 의견을 반영, 전자 전산
산업디자인 화학 공업 경영 농기계 영어 일어등 8개 분야로 나누어
모집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8개 분야의 전문교수와 수학
통계학등 공통과목교수를 각 2~3명씩 선발, 교수진을 구성하고 9~11월
3개월동안 영국에 보내 교과내용및 교육진행방법등을 연수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특히 영국 런던 근교의 사우스 뱅크돌리테크닉이 교수요원
교육및 교육프로그램개발 캠퍼스 설계등 노하우 제공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보임에 따라 이 학교측과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중이며 오는8월
이에 대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간만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모듈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첫해 입학정원 7백20명중 절반을 산업체
기술인력으로 공급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캠퍼스내에 "사이언스파크" (과학공원)를 건립,
학교와 산업체간의 공동연구를 전담케하고 교과과정상에 산업체의 요구를
수용하는 창구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