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일부 수퍼마켓이 28일 상오부터 두산제품판매를 중단하고
진열대의 두산제품을 치우고 있으며 수퍼마켓협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이
두산제품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 대구지역 2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이날중 시내 4백여개의
수퍼마켓에 "두산 제품불매" 등의 내용이 담긴 스티커를 보내 각
수퍼마켓창문에 붙이게 하고 며칠내로 두산제품에 대한 불매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내 수퍼마켓협동조합 산하 4백여업소중 일부업소는 지난
27일의 연합회결의에 따라 이날 상오부터 두산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진열된 제품인 OB맥주,초이스커피등과 수입제품을 진열대에서 치우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5동 D수퍼마켓은 OB맥주 10여상자등 두산그룹제품을
진열대에서 치워버렸으며 대구시 동구 신암3동 S수퍼마켓도 OB맥주
20여상자가 있으나 고객 에게 팔지 않고 있다.
대구 동북부 수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로부터 구체적인 두산제품 불매방침이 전달되는 즉시 본격적인
두산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캠페인등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크리스찬아카데미를 비롯 아카데미소비자협동조합등
3개단체는 이날 하오 3시께 시내 동성로 대구백화점앞에서 두산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환경처장관과 대구시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