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산업의 노동생산성은 일본등 선진국에 비해 절반에
못미칠 정도로 낮을뿐아니라 VAN(부가가치통신망)등 누미디어분야의
기술도 선진국대비 30%수준(시스템소프트웨어)에 머물러 향후 시장개방
에 따른 여파가 매우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5일 산업은행이 내놓은 "국내산업의 기술 수준 국제비교"에 따르면
국내산업의 기술수준은 철강.섬유등 일부 생산기술부문에선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있으나 설계.소재.소프트웨어등 기반기술과 첨단제품생산
에 필요한 주요 핵심제품생산에 필요한 주요 핵심기술부문에선 크게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 기계 화학등 6개산업의 10개부문을 대상으로 국내산업별 기술
수준을 선진국과 비교분석산 이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부문에서의 국내
자급도는 설계40% 재료10% 장비4%선에 불과,이부문의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전쪽도 HDTV(고화질 TV)등 차세대 제품개발은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로 기술격차가 커 이분야에 대한 산.학.연의 공동연구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되고 있다.
수출주종상품인 자동차의 경우 신제품개발, 노동생산성 모두 일본에
뒤져있다.
우리의 신제품개발및 생산소요기간은 5년으로 일본보다 1년반이 길고
노동생산성은 1인당 연20대로 일본의 60대에 비해 3분의1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부품의 전자화기술은 미국의 15%수준보다 4년정도 뒤진 7%선에
불과하다.
산은은 미국시장에서의 배기가스규제조치강화등의 관련,전자화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철강의 연속주조비는 94.9%로 세계최고수준이나 용융환원제철법등
신철강기술 개발면에서는 미국등에 뒤져있다.
특수강생산비도 6%선으로 일본(16%)보다 4년정도 뒤쳐져있어 이에
대한대책도 시급하다고 산은은 밝혔다.
섬유산업부문에서 범용제품의 품질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하나 노동
생산성은 일본이 연60t수준인 반면 우리는 연43.5t선으로 70%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를 위해 포장및 운반장비의 자동화.공정연속화등 물류분야의 투자
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