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직무대리 우기하)는 25일하오 5시15분께
사내 종합운동장에서 전체조합원 1만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대책
위발대식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10여개 분과별로 부분태업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 쟁의행위의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단체협약 갱신과 해고자
복직문제에 대한 협상을 갖고 회사측은 노조측이 제시한 5개 단협 최종안
가운데 조합원 범위 <>연 12회이내 조퇴때 상여금등 복지혜택보장등
2개항을 거부하는 대신 전체 해고자 34명중 1차 해고자 15명에 한해 조건부
복직을 시킨다는 대응안을 내놓았으나 노조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본격적인 쟁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