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수원오염도 민간합동조사단은 25일 대구시를 포함한 영남권
하천수(10개)와 정수장(4개) 및 가정수도전(16개)에 대해 오염실태를
조사한결과 낙동강지류인 감천하류 선주교와 구미대교, 낙동대교등
하천수 3곳에서 음용수 수질기준(0.005ppm)을 초과하는 페놀성분이
검출됐으나 나머지 하천및 수원지,가정수도물에서는 수질기준 이하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대학교수등 환경관계전문가와 경남.북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민간합동조사단은 대구일원과 경남.부산일원을 대상으로 2개조사팀을
구성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현지상황을 조사하고 시료를 채취,
실험을 실시한 결과 선주교(낙동강지류감 천하류)하천수에서 0.028ppm,
구미대교(구미시 비산동) 0.007ppm, 낙동대교(칠곡군 왜관읍)에서
0.006ppm의 페놀성분이 각각 검출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그러나 이들 3개지점을 제외한 다른곳에서 페놀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은 사고이후 낙동강의 유량증가에 의한 희석 및 자정작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또 페놀오염이 발생한 1주일 후에 조사된 16개 가정의
수도물중 페놀성분은 음용수 수질기준 이하로 나타났으며 다만 시료채취
당시 마산과 창원일부 가정에서 냄새를 호소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약품응집, 금속모래여과,
살균과정을 거치는 재래식 정수방법을 중지하고 오존산화공정과
활성탄처리공정을 거치는 고도 정수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장.단기 수질대책의 수립을 건의했다.
조사단은 단기적으로는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강화
<>농약등 유해물질의 상수원 유입억제 <>상수원 보호구역내
유해물질배출업소의 입지금지 <>정수시설 및 송수관시설 개선
<>정수장에서의 수질조사항목 및 수질기준의 강화등의 대책을,
장기적으로는 <>광역상수도계획의 확대, 추진 <>환경기준 달성을 위한 총량
규제대책 <>지방자치제실시에 대비한 유역수질관리위원회의 설치, 운영
<>상수도 전문연구소 설립 및 전문인력의 육성등의 대책을 각각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