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르드족 반군에 장악된 이라크 북부의 유전 도시
키르쿠크 부근의 관개시설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5명의 한국인들과
7명의 방글라데시인 근로자들이 반군에 체포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쿠르디스탄 애국동맹(PUK)의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들 한국인과 방글라데시인들의 체포
사실을 밝히면서 이들의 신병은 가능한한 조속히 그들의 정부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PIK의 대변인은 반군 대원들이 이들 12명의 근로자가 지난주 반군의
수중에 떨어진 키르쿠크 부근의 "사담 관개사업"공사장을 점령했을 때
체포된 것으로 전했다.
그는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외교관들에게 시리아나 이란,터키등에서
무선으로 이들 근로자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PUK측이 반군에 억류중인 것으로 밝힌 한국인 근로자들의 신원은
김한택(49),전원복(51),박헌수(52)이경효(31),이만후(29)등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