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영남지방 수돗물의 페놀 오염 파동과 관련, 이지역
상수원을 점검하기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영산강과 섬진강등
상수원 오염실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이기간동안 광주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영산강 수계에 있는
9백90여개 업체의 폐수 방류시설및 유해물질 함유여부와 축산시설의
폐수 방류실태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한다.
영산강은 목포시민의 상수원이 되고 있고 전남지역 농경지의 3분의 1을
적셔주는 남도의 젖줄이나 전국 4대강중 가장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
도는 이와함께 곡성.구례지역의 상수원인 섬진강이 아직 심하게 오염돼
있지는 않으나 방치할 경우 오염이 날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밀조사와 함께 오염방지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백형조 전남지사는 이와관련 "전남도내에도 페놀등 독극물은
아닐지라도 크고 작은 오염원이 있어 이를 상수원에 방류하는 사례가 없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상수원 오염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