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페놀오염사건으로 분노한 대구시민과 사회단체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의 처벌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규탄대회등을 계획하는등
집단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구지역개발연구소를 비롯 새로운 청년회 <>대구여성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산업보건연구회 <>민주시민
대학동문회등 7개 사회 단체대표들은 22일 상오 9시 대구시 남구 대명동
미주빌딩 지역개발연구소 사무실에 모여 "수돗물 오염파동 규탄 대구시민
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영남권을 덮친 수돗물오염파동은
행정당국 의 무책임과 안일에의해 발생한것"이라며 대구시등 관계당국의
철저한 원인규명을 촉구했다.
또 "오염사태발생 7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원인규명과 책임소재를
밝히지 않은채 사건을 축소무마하고 있어 주민의 원성이 더욱 높다" 고
밝히고 " 대구시장의 자진 사퇴와 관계공무원을 문책하고 사태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장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서 수도료납부거부운동과 두산그룹제품불배운동을
벌이기로하고 23 일 하오 3시 시청앞 광장에 모여 시민평화대행진을 갖고
하오 6시30분 남구 대명동 카톨릭문화회관 2층에서 수돗물오염파동규탄시민
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또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을 비롯 <>YMCA <>YWCA <>참길회 <>크리스찬
아카데미 <>월배성당신도회 <>함께사는주부모임등 7개단체도 21일 하오 4시
대구시 중구 덕산 동 YMCA 모임을 갖고 "대구시 수돗물사태
시민단체대책위원회"를 구성 23일 하오 3시 YMCA강당에서 수돗물사태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앞서 대구지역 경실련은 21일 하오 "책임자처벌과
상수원보호에대한 제도적개선 및 수질검사강화"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연맹대구.경북지부도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보호를 위해 서울연맹과 협의 25일부터 폐수배출업체의 각성을
촉구하고 식수오염방지 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주부아카데미 대구지회 회원 22명은 21일 하오 4시
대구시청광장에 모여" 오염식수 못 먹겠다 대구시민 다 죽는다" "오염식수
못 믿겠다 수도요금 못 내겠 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대구시장면담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