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용될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이 실제 수요 보다 지나치게 적게
책정돼 대부분의 수도권 기업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2천5백억원이 책정돼 있는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지난주까지 6백39개 기업과 25건의 헙동화사업에서 모두
1천2백57억7천3백만원을 융자 신청, 이 가운데 5백8개 기업과 21건의
협동화사업에 9백97억4천3백만원을 융자해 주기로해 이미 39.9%의 소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제 대출액은 2백17개 기업과 협동화사업 9건
3백17억3천5백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상공부는 올해 이 기금을 쓰려는 중소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수도권 중소기업들의 공정개선과 사업전환, 창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 지방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있어 특히 수도권 중소기업들은
생산성향상에 직결되는 공정개선등에 이 기금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상공부는 올해 추경등을 통해 재정이 허용하는 한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의 지원규모를 확대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제조업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공정개선, 자동화
등을 위해 이 기금의 운용규모를 대폭 확대, 수도권 중소기업들에게도
지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융자가 결정된 것은 기술개발 1백16개 기업
1백40억9천2백만원 <>공정개선및 정보화 1백24개 기업 1백49억2천만원
<>사업전환 83개 기업 1백70억2천 9백만원 <>창업, 대기업사업 이양
1백31개 기업 3백80억6천8백만원 <>협동화 21건 1백7억4천4백만원
<>소기업 54개 기업 48억9천만원 등이다.
한편 상공부는 올해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대동은행, 동남은행 등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통한 구조조정 자금은 작년의 1천6백24억원 보다 대폭
늘어난 4천억원이 지원되며 중소기업 자동화설비금융 2천5백억원을 새로
공급하고 국산기계 구입자금 3조8천억원 가운데 50% 정도를 중소기업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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