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오 4시40분께 서울성동구 성수동 지하철2호선 지선 성수역
입구에서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1m가량 늘어나는 바람에
1시간20분동안 지선열차 16편이 불통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빈차로 기지역을 출발한
2968전동차위에 달려 있는 전력 공급막대(환타그라프)가 1천5백키로와트의
전류가 흐르는 전차선을 치는 바람에 전차선이 늘어나 일어났다.
사고가 일어나자 시민 4백여명이 환불을 요구하는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으나 사고 노선이 성수역,기지역,신답역,신설역등 4개역만 통과하는
지선이어서 큰 혼란은 없었다.
사고가 난 지선은 이날 하오 6시께부터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이 지선의 신설동역과 성수역에서는 안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다른 차편을 이용하거나 다른 역을 통해 전철을 갈아타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