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수입증가세가 4월부터는 기계류 및 철강금속류를 중심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조사한 2월중의 수입선행지수는 92.15로
전월의 1백2.81보다 10.66포인트가 하락했다.
또 오퍼발행은 41억9천만달러로 지난 1월의 46억8천만달러에 비해
4억9천만달러가 감소했으며 수입면장 발급도 48억7천만달러에 그쳐 전월의
60억1천만달러보다 11억4천만달러가 줄어들어 4월에 들어서면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광산품(수입선행지수 159.37)과 농림수산품(76.47),전기.
전자류(101.19)가 지난 1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기계류(73.55), 철강금속
(76.63), 화학품(87.70), 섬유류(95.44) 및 기타 잡제품(40.68)등은
감소했다.
광산품중 유황, 만간광, 철강석 등은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농림수산품중에서는 원피, 원당, 원목, 우지및 냉동어류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데 반해 식물성우지, 양모, 마 등은 감소했고 특히 지난 1월중
급증했던 기계류와 철강금속류 수입의 오퍼발행이 2월들어 대폭 줄어,
전체 수입증가세에 제동을 걸었으며 섬유류와 화학품도 감소세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올들어 수입이 자유화된 일부 농산품의 오퍼발행증가와
곡물수입의 꾸준한 증가로 소비재수입이 소폭 늘어난 반면 유가하락과
수입원자재가의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다소 줄어들고 자본재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수입증가세의 둔화현상은 걸프전 기간동안 유가및
기초원자재시세가 안정보다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구매심리가 냉각된데다
<> 수출의 급격한 증가가 어려워 시설재도입이 주춤하고 있으며 <> 그동안
꾸준한 수입증가로 전체 산업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