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설비투자의욕감퇴를 반영, 기계류를 중심으로 한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21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내놓은 "2월중 수입선행지수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기계류의 수입선행지수가 73.55(90년12월=100)로 전월의
124.62보다 51.07푄트 급락한 것을 비롯 화학(17.26포인트 하락)철강금속
(48.46포인트 ")등이 1월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
됐다.
이에따라 자본재의 수입선행지수가 2월중 80.95로 전월보다 30.45포인트
낮아졌고 원자재도 국제유가하락세등을 반영, 106.03으로 1월대비 3.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소비재는 전자제품의 수입수요증가등으로 2월중 선행지수가 1월
보다 9.71포인트 높아진 69.74를 나타냈다.
무역대리점협회가 산출하는 수입선행지수는 매달의 오퍼발행과 수입
면장(IC) 발급실적등을 바탕으로 작성돼 2-3개월후의 수입동향을
예고해준다.
협회는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증가세가 이처럼 크게 둔화되고있는
것은 <>제조업체들이 수출부진과 자금난등으로 시설재도입을 보류하고
있고 <>관련업계가 그동안의 꾸준한 수입증가에 따른 조정국면에 들어
서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도 일본으로부터의 2월중 수입선행지수가 1월보다 17.16
포인트 낮아진 89.97에 머문 것을 비롯 미국 유럽 중남미등 전지역
에서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2월중의 수입선행종합지수는 1월의 102.81보다 10.66포인트
낮아진 92.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