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에서는 지방의회의원선거와 관련 선거법위반으로 모두
22건에 34명이 불구속입건되거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시경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방의회선거법위반사범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지금까지 22건에 34명을 적발했으며 이가운데 지난
8일 선거일 공고전에 적발 한 13건중 2명은 불구속입건하고 10명은
내사중이며 1명은 내사종결 처리했다.
시경은 선거일공고후 적발한 선거사범은 9건에 21명으로 5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10명은 구속여부를 검찰에 품신중이며 6명은 계속 조사중이다.
적발된 선거사범을 보면 북구 침곡2동선거구 후보자
최영준씨(31.학원장)와 지대환씨(39.북구 침곡2동 4통장)를 비롯한 통장
9명등 모두 10명은 지난 18일 하오 6시30분께 최씨의 주선으로 서구
비산5동 찬미식당과 춘앵각요정등에서 2백여만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최후보로부터 1인당 활동비로 50만원씩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김금자씨(34.동구 지저동 757)는 지난 17일 하오 2시30분께 동구
지저동 뉴욕제과 앞길에서 최모후보(64)의 홍보물을 주민들에게 돌리다
적발돼 서부경찰서에 입건됐으며 정두권씨(52.동구 지저동 159)도 17일
하오 3시께 동구 지저동일대 가정집을 방문 방모후보(57)의 홍보물을
돌린혐의로 적발됐다.
이밖에 중구 모선거구의 김모후보자(52)는 지난 12일 선거사무실을
개설하면서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김씨의 선거사무장과 사무원들이
후보등록이전에 홍보물을 돌리는등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상대후보인
이모씨의 선거사무장인 민모씨(41) 가 대구중부경찰서에 고발, 조사를 받고
있다.
북구의회의원에 입후보한 김모씨(55)도 선거사무원 2명과 함께 지난
16일 상오8시 가정집을 돌며 유인물을 돌리다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있다.
시경은 선거전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과열선거로인한
선거법위반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각 경찰서 선거사범수사본부를
적극활용, 철저한 감시와 함께 수사토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