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성이 일본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간의 산업.통상협력
작업분담계획을 계속 검토,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간의 재통일
"임박"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재빨리 북한재건 참여에 눈독을 들임으로써
한국민의 반일감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브뤼셀에서 발간되는
시사주간지 리비프 렉스프레스지가 시사했다.
이 불어잡지는 최신호에 게재된 걸프전 이후의 세계경제 전망에 관한
특집기사에서 최근 서울에서 실시, 공개된 여론조사결과 한국민들이
일본을 북한에 뒤이어 한국의 제2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그같이 전했다.
이 잡지는 또 일본 굴지의 자동차메이커들이 최근 현대자동차측과 미국
및 캐나다에 대한 그들의 자동차수출을 분할키로 합의, 현대측이 소형
승용차를, 그리고 도요다, 닛산, 혼다가 고급 대형 승용차를 수출키로
신사협정을 체결한 것은 일본이 북미 소형 승용차시장까지 계속 장악,
현대, 대우 등과 같은 한국 재벌기업들에 타 격을 가할 경우 한국민의
반일감정이 다시 불붙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논평했 다.
잡지는 또 현재 자리잡아가고 있는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이념적,
기술적, 재정적, 통상적, 산업적, 그리고 생태학적 체제의 세계화와 3개
경제블록[궁극적으로 중.남미대륙을 흡수하게 될 북미자유무역지역,
유럽공동체(EC)를 주축으로 한 유럽 경제지역(EEC) 및 일본을 주축으로 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두 움직임의 가속화 등 2개의 상이한 경향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이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의 새로운 도약대 가 마련될 것인지,
아니면 보호주의로 다시 후퇴할 것인지의 여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지는 이어 아시아.태평양 경제블록은 아무런 공동기구의 설치나 공식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채 재정적.금융적 관계와 기술이전, 생산플렌트의
이전등을 통해 일본에 의해 현재 다른 두 경제블록에 비해 훨씬 신중하게
구축되고 있으나 일제 식민 통치를 받은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뿌리깊은
대일감정으로 일본의 주도적 역할이 제 약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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