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1일 승객이 승차권을 사기 위해 오래 기다리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56개의 매표 창구를 늘려 현재
역당 4개 꼴인 창구를 5개로 확충키로 했다.
지하철공사는 또 현재의 승차권 자동발매기보다 기능이 단순화 돼 1,2
구역표만을 한장 또는 여러장을 동시에 발매할 수 있는 단능식발매기를
개발,5백여대를 연내 각역 매표창구 옆에 설치해 표를 사려는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지하철 공사는 이밖에도 주요 혼잡역 승강장에 질서 안내요원으로 배치된
아르바이트 대학생에 대한 승객들의 반응이 양호함에 따라 현재 2백70명인
아르바이트 학생을 5백명으로 늘려 내달부터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에
시내 모든 전철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하철공사는 이들 질서 안내요원 5백명에게 승객들이 쉽게 식별하고
이들도 책임있는 근무자세를 갖도록 하기 위해 제복을 지급키로 했다.
지하철공사는 또 내달부터 6월20일까지 1백3개 전 역사 내부의 도색작업
을 실시하고 안내표시판, 출입구, 천정에 대한 세척작업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