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의 군비지출이 세계 다른 지역들에 비해 가장 높은것으로
집계됐다고 국제통화기금(IMF)와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밝혔다.
IMF는 제3세게에 대한 한 공식 조사자료를 통해 "중동지역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군비지출을 한 반면 서반구 국가들은 이부분
지출에서 최저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IMF는 선진공업국들중 군사비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라고
밝히고 미국의 군비지출은 절정기였던 지난 86년의 경우 국민총생산
1백달러당 6.40달러씩 이었으며 최근 보고된 지난 89년에는 5.76달러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걸프지역내 왕국으로 작지만 부유한 국가인 오만은 지난
89년 한해 소득 1백달러당 19.50달러씩을 군사비로 사용해 이 분야지출을
선도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이 12.52달러씩을 지출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의 경우 가장 최 근에 알려진 지난 87년의 자료에 따르면
1백달러의 소득당 11.24달러씩을 지출한 것으로 IMF는 집계했다.
한편 이라크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군비지출은 이보다 훨씬 더높은
수준이라고 런던에 있는 민간연구기관인 국제전략연구소가 밝혔다.
국제전략연구소는 군사비로 이라크는 생산소득 1백달러당
28.60달러씩을 지출했으며 사우디의 경우 지난 88년기준으로 1백달러당
18.49 달러씩을 지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