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월말로 행정전산망중 주민관리전산화를 위한 전국온라인망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국가기간전산망 1단계사업을 끝내고 92년부터
96년까지 국민편의증진사업과 지자제에 대비한 지방행정전산화등 2단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주소지와 관계없이
주민등록등본의 열람.발급이 가능해지며 90년대 중반에는 국가행정정보의
공동활용체제가 확립 돼 여권의 경우 1개기관에 1종의 신청서만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산망조정위원회(위원장 송언종체신장관)는 20일 내년부터 본격화될
국가기간전산망 2단계사업으로 행정망의 경우 여권발급, 건축물관리등
여러 부처가 관련된 2-3개의 공동사업 <>행정종합정보시스템 <>지방행정
전산화확충을 추진하고 금융망은 금융기관의 대고객전산망구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망 2단계사업중 관련부처공동사업은 이미 구축된 전산망을 활용해
국민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 우선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계획수립을 위한 공동작업반을 4월중 한국전산원에 구성하고
금년말까지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상사업은 여권발급을 포함한 2-3개 업무를 선정할 방침으로
여권업무는 신청인이 각종 구비서류를 일일이 관련기관에서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고도 1개 여권발급기관에 신청만 하면 관련기관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송함으로써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여권을 발급받을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은 행정정보의 공동활용을 위해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는 행정망 6개 우선업무 (주민, 부동산, 자동차, 고용, 통관,
경제통계)의 연계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지방행정전산화확충은
지자제실시에 따른 시.군.구등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업무전산화계획
수립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87년부터 추진해온 행정망 1단계사업은 부동산, 자동차, 통관, 고용,
경제통계관리등 5개업무의 경우 이미 전산화를 완료, 전국적인 대민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주민관리업무도 금년 1월부터 읍.면.동 거주지
단위로 대민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3월 말까지 전국 15개시.도를
잇는 온라인망 구축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