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 노동조합연맹 서울시지부(위원장 정상기)는 20일 하오 2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지부 회의실에서 ''91년 제1차운영위원회''를 갖고
직급에 따라 기본급 15%- 20% 인상,상여금 1백% 인상, 25일근무제등을
골자로 하는 91년도 임금협정안을 확정지었다.
서울시지부는 이날 38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올해 월임금은 3백인이상 사업장의 1년 근속자를
기준으로 기본급과 제수당을 포함, 지난해보다 38.9% 인상된
51만4천1백60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운영위는 또 상여금을 현행 3백%에서 4백%로 인상하는 한편 월
근무일수를 26일에서 25일로 줄이고 업적급의 배분 비율도 근로자
60%,사용자 40%에서 40%대60%로 바꾸도록 하되 승무수당의 신설을
요청하기로 했다.
운영위는 서울 택시사업 조합측이 현행 업적급제를 도급제(정액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거부키로 하는 한편 올 임금투쟁에서 전국 6대도시
지부가 공동대처 할 것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