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4월 24일-5월 6일. 일본 지바)에 출전할
사상최초의 남북단일팀이 마침내 오는 26일 일본현지에서 본격합동훈련에
돌입한다.
남북양측은 20일 판문점에서 연락관접촉을 통해 선수단복및 운동복을
교환, 단일팀구성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짓고 26일부터 일본에서
3차례에 걸쳐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태릉에서 단독마무리훈련을 마친 우리측선수단은 25일
상오 11시반 KAL편으로 출국한다.
대회개막때까지 실시될 이번 단일팀합동훈련은 일본나가노시등 3개
지역서 한달간 실시된다.
1차훈련은 4월 2일까지 나가노시, 2차는 니가타계 나가오카시에서
4월 12일까지, 3차는 대회가 열리는 지바시에서 24일까지 각각 실시된다.
마지막 이틀간은 경기가 열리는 닛폰컨벤션센터에서 현장적응
훈련형식으로 치러진다.
이번훈련의 중점은 선수들의 화합과 기량보완.
훈련기간중 남북선수들은 단일팀이 절대적으로 필요로하는 팀웍을
다지는데 1차적인 목표를 두게된다.
7개종목에서 패권을 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개인전보다는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지는 단체전이 큰비중을 차지, 팀의 호흡일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