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은 걸프전후의 정책 논의를 위해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3개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마치고 18일밤 워싱턴으로 돌아온뒤
유엔이 이라크에 대해 강경한 종전조건을 설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토록
추진중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 우방 3개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받아들여야 하는 공식 종전조건들을 제시하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새로운 결의안 채택문제를 집중논의했으며 10일간의 중동 및 소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곧 이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은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이 장기간의 대이라크 재제조치 지속 및
이같은 조치의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정확한 조건들을 확실히 담을 수
있도록 우방국들간에 합의를 이루려 노력중인데 부시 대통령과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지난 16일 정상회담에서 이라크의 화학무기 파괴 및 이라크-
쿠웨이트 국경감시를 위한 평화유지군 창설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라크는 쿠웨이트의 주권을 영구인정 해야하며 이라크에
대한 앞으로의 무기판매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메이저 총리는 향후 이라크의 석유판매 수입중 일정액은 전쟁 배상금
지급용으로 사용토록 할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