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수도원에서 발암물질인 유독성 클로로페놀이 섞여 나오는
바람에 대구시를 비롯한 경부 구미시/칠곡/달성/고령군등지의 상수도
물에서 연3일째 심한 악취가 풍겨 대구시와 경북도/대구지방환경청등
관계당국이 비상급수대책과 함께 원인규명에 나서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쯤 낙동강 영사취수장 인근인
대구시 달서구와 서구 일부지역의 상수도물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나와 주민들이 항의소동을 벌여 상수도물을 정밀분석한 결과 발암물질
인 페놀의 함유량이 허용기준치 0.005ppm의 두배나 되는 0.01ppm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10시쯤엔 이같은 현상이 가창댐에서 급수하는 수성구와
동구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구시 전역으로 확산, 주민들이 식수는 커녕
세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악취가 풍겼고 상수도물을 마신 일부
주민들은 두통과 구토증세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