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이 경찰 예비역에
비상대기령을 내리면서 연방간부회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가운데 유고 연방간부회의와 군지도자들은 16일 각각 회의를 갖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논의했다.
슬로베니아 TV는 군사령관 회의가 국방장관인 벨리코 카디예비치 장군
주재로 열렸다고 보도했으며 유고 관영 탄유그 통신은 카디예비치 장군이
연방간부회의에 참석하라는 초대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연방간부회의는 퇴임을 발표한 보리사프 요비치 유고 대통령과 세르비아
공화국의 보이보디나 자치주 및 몬테네그로 공화국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채 진행됐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날 개최된 간부회의에 앞서 요비치의 사임에 따라 대통령직을 맡을
스티페 메시치 부통령이 회의를 소집한 바 있으나 헌법 문제에 대한 논쟁
끝에 취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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