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용면적 1백35제곱미터 (40.8평)을 초과하는 대형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1가구1주택자라 하더라도 주택청약 1순위자격을 주지
않기로 함에 따라 주택청약 예금 가입구좌 가운데 전용면적 1백35
제곱미터 초과분의 구좌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주택청약 정기예금에 가입한 구좌수는 지난
2월말 현재 모두 97만1천7백6개로 전월말의 95만7천1백42개에 비해
1만4천5백64개(1.5%)가 늘어 났다.
그러나 이중 전용면적 1백35제곱미터 초과분의 구좌수는 6만6천8백
81개로 전월말의 6만7천1백97개에 비해 3백16개(0.5%)가 감소했고 전용
면적 1백35제곱미터 이하의 가입구좌는 모두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대형주택 소유자에게는 1가구1주택자라 하더라도
청약 1순위자격을 박탈한다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전용면적 1백35제곱미터 초과분에 가입한 기존의
청약예금가입자중 사실상 신규주택 청약자격을 상실하게 된 가입자들의
청약예금 해약사태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