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과 평민당은 15일상오 국회귀빈식당에서 당3역과 대변인등
8인으로 구성된 <공명선거협의회> 1차 회담을 열고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의 정당활동 한계와 부정 타락선거방지등 공명선거실시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담에서 양당은 기초의회선거를 깨끗하고
돈안쓰는 공명선거로 치르도록 하자는데는 의견을 모았으나 정당개입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논란을 벌였다.
*** 기초의회선거 정당활동 한계 논란 ***
민자당측은 특히 평민당이 전날 성남시 당원단합대회에서
기초의회후보자 부인 을 참석시켜 묵시적으로 후보를 지지했다고 지적,
정당의 개입금지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평민당측은 특정후보 지지사실을 부인하고 정당단합대회는
선거운동 기간중이라도 선거법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될것이 없 다고 맞섰다.
평민당측은 또한 정부가 공명선거를 이유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관권개 입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관권개입사례를 제시했다.
양당은 또 협의회 운영과 관련, 26일 선거일까지 가동하고 의제도
공명선거에 국한하기로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자당측은
선거후에도 협의회를 여야중 진회담으로 연계시켜 4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개혁입법과 국회의원선거법 정치자금법 을 논의할수 있는 협상기구로
유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