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호군 유괴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공개수사 3일째인 15일에도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남긴 유일한 유류품인 메모지의 필적감정과
전화통화에서 녹취한 음성을 성문 감식한 결과를 토대로 범인의 뒤를 쫓고
있으나 유괴사건이 한달반전에 발생한 데다 뚜렷한 목격자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성문감식 결과 비슷한 목소리를 가져 한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이모씨와 신모씨에 대해 은행직원등 목격자들이 돈을 찾으러
왔던 사람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알리바이도 성립됐다고 밝혔으나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는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