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이 다음달 5일께 한국을 방문, 한국측과
한미통상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모스배커장관은 다음달 일본을 방문한 후 바로 서울에 들러 이봉서상공
장관등 한국측 각료들과 만나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재개시 한국의 협조를
요청하는등 양국간의 통상현안을 다룰것이라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모스배커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국정부가 미국과의
통상협조를 원활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시장개방
등을 요구하기 보다는 한국정부의 자유무역 의지를 가속화 하는데 의의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모스배커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말 결실을 보지못한 우루과이
라운드 농업협상이 재개될 경우 한국의 협조와 수입자율화 정책의
가속화,한국의 통신사업에 미국기업의 참여문제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