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고은)는 올해 남북작가회담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남북어린이문학사의 교류및 확대를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작가회의의 새 집행부가 13일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표한 91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남북작가회담은 기존의 남북작가회담추진준비위원회를
확대한 통일문학특 별위원회에서 추진하며 이와함께 금년도 정기총회에서
기구개편으로 새로 생긴 어린이문학분과위원회에서 해방공간의 어린이문학사
복원작업과 함께 남북어린이문학사의 교류및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남북작가회담은 지난 88년 작가회의에서 국내 문학단체로는 처음 제의,
북한측 이의를 받아들여 89년 3월29일 판문점에서 예비회담을 열려 했으나
당국이 이를 허락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작가회의는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고은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남북작가회담 추진방식에 관해 정부의 관련 특별입법후
합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으며 남북작가회담추진준비위원회를 다른
문학단체와 공동으로 구성하고 예비회담대 표도 재구성할 용의가 있음을
천명한바 있다.
금년의 남북작가회담 추진계획을 보면 작가회의내 원로와 중견작가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남북작가회단추진준비위원회에 실무를 맡을 젊은
작가들을 대거 영입하여 4월 중순 통일문학특별위원회를 구성, 내부토론을
거쳐 5월말까지는 남북작가회담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
이어서 6월22-24일에는 남북작가회담,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하는
통일문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데 이 심포지엄에는 미국,캐나다,일본,호주,
중국연변의 교포 문인및 북한의 문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심포지엄후에
는 관계당국에 방북신청을 하고 남북작가회담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
한편 남북작가회담 추진 외에 작가회의가 금년에 새롭게 펼치는 사업을
보면 <>해방이후 현재까지의 문인탄압사례집 발간(4월중) <> 노동문학학교
개설(7월) 및 노동문학 기관지 창간(8월) <> 남북어린이 문학사의 교류
및 확대(작품교류) <> 시민을 위한 문학교실 개설(3월28일 개강) 등.
이밖에 창작위원회의 시창작분과위원회, 소설창작분과위원회,
평론분과위원회의 월평팀운영 및 조직화, 여성문학위원회의
회원창작집(10월)및 여성문제에세이집(11 월)발간, 청년문학위원회의
지역문예조직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순회 시화전및 시낭 송의 밤 개최(9월)
등도 올해 새로 마련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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