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양국간의 국제자동전화 직통회선이 지난해 11월 처음 개통된 지
4개월여만에 6회선이 증설돼 모두 10회선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통신은 13일 양국간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통신량을 소화하기
위해 14일 부터 전화직통회선을 종전의 4회선에서 10회선으로 증설,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통회선증설은 지난해 한.소국교정상화를 계기로 양국간의 정치.
경제.사회등 각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통신량도
급증한데 따른 조치로 그 동안 소련측의 국제전화교환시설부족으로 증설이
지연돼 왔었다.
작년 11월6일 개통된 기존의 4회선은 일본을 경유, 한.일간 해저케이블
및 일.소간 해저케이블을 통해 모스크바와 연결됐으나 이번에 증설된 6회선
은 인도양 상공의 인텔새트위성을 통한 위성통신망으로 구성됐다.
소련과의 전화통화량은 착신의 경우 89년 2천1백88건에서 90년에는
4천4백8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발신량은 89년 7천8백72건에서
90년에는 5만3천4백25건으로 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소련으로 전화를 걸 때는 국제식별번호(001)에 이어
국가번호(7), 지역번호, 가입자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