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등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조업거부농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광주 하남공단 대우전자 광주공장이 13일 무기한 휴업에 들어
갔다.
회사측은 휴업공고문을 통해 "일부의 불법행동으로 인해 다수의
사원들이 경제적인 손실을 입게 돼 대단히 유감"이라며 "불법행위가
확산돼 더 큰 불행이 생기는 것을 막기위해 당분간 냉각기간을 갖고
수습방안을 마련코자 휴업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징계자들을 중심으로 일부 선동세력들이 인사위원회의
결의에 불복, 정상조업을 방해하고 불법파업을 해 더이상 공장운영이
불가능하다"며 "휴업기간중 임금은 지급되지 않는다"고 덧 붙였다.
회사측은 이에앞서 지난 8일부터 해고등 징계를 받은 근로자 7명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근로자 1천5백여명의 조업전면거부 농성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지난 12일 노조부지부장 김성남씨(34)등 7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처벌해 주도록 광주 광산경찰서에 고소했었다.
한편 이회사 근로자 2백여명은 휴업사실을 모른채 13일상오 8시께부터
회사 정문앞에 출근, 회사안으로 들어가려다 저지하는 관리직 사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휴업철회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