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으로 지난 1월15일 운항이 중단됐던 중동노선이 12일 운항을
재개했다.
이날 대한항공 801편은 전쟁발발로 중동지역에서 철수했던 교민,
근로자등 4백10명을 태우고 하오 5시10분 김포공항을 이륙,중동으로
향했다.
바레인,지다를 경유해 트리폴리까지 운항하는 이 항공편에는 현대,
삼성,신화건설등 현지 진출 건설업체 직원및 근로자 2백30명과 공관원
및 그 가족 67명,교민 1백 13명등이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이 노선에 2백50석규모의 A300기종을 투입할 예정이
었으나 종전이후 중동 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이날 4백여석 규모의
보잉747기를 띄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 쥬베일시 메타놀공장 건설현장으로 돌아가는
여규환씨(41.현대기계설비)는"89년 10월 착공된 공사가 절반정도 마친
가운데 전쟁이 일어나 1월26일 철수했었다"며"이번 걸프전이 중동건설
경기붐을 일으키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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