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장기간 침체권에서 벗어나지못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공금리수준에도 미치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결산기를 맞아 수익금을 분배한
한국투신의 적립식주식투자신탁(주식편입비율21.6%)의 수익률은 3.6%에
불과, 은행의 정기예금금리인 10%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날 결산을 마친 대한주신의 적립형주식펀드(주식편입비율
13.5%)는 당초보장수익률 8%를 조금 웃도는 9.05%의 결산분배율을
보였다.
약관상 주식편입비율이 최고 30%인 이들 펀드의 수익률이 공금리
수준을 크게 밑돌은 주요인은 주가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1년간 종합주가지수가 20%나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