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2일 "모든 공직자는 선거법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리고 폭력이나 시위,
불법적인 선전선동등으로 법질서를 파괴하고 공명선거를 해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주를 방문, 이동호충북지사로 부터 금년도 업무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정당활동이라 하더라도 치외법권일수는
없으며 모든 것이 법의 테두리내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도정문제와 관련, "청주신공항의 건설을 위해 금년에도
6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대전 EXPO가 열리는 93년까지 완공될수 있게
관계부처와 협의, 건설을 촉진하라"고 지시하고 "충북은 더많은 산업체가
들어와 수도권의 기능과 인구 를 수용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수 있도록
공업단지의 조성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충남북지역의 상수원이고 국제수준의 관광명소가 될
대청호와 충주호의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말하고 "충북내륙의
대동맥인 청주-충주-제천을 연결하는 도로의 4차선확장공사 공기를
앞당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