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호남정유, 쌍용정유, 경인에너지, 극동정유등 정유 5개사는
지난해 석유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27.3% 증가했으나
정제비, 수송비등 제반경비 지출이 늘어 순이익은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력자원부가 정유 5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집계, 분석한
결과 총매출액은 7조7천7백32억원으로 89년의 6백19억원으로 줄었다.
이에따라 정유 5개사 매출액대비 이익률은 89년의 3.1%에서 1.7%로,
자기자본대비 이익률은 14%에서 7.6%로 각각 떨어졌다.
정유회사들이 실속없는 장사를 한것은 걸프사태이후 비싼 원유를
들여와 제품을 생산해 팔았으나 정부로부터는 단순히 원유도입가격에
대한 손실보전만 받았을뿐 석유류 가격이 정부규제에 묶여 정제비, 수송비등
제반경비증가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는 극동이 6천6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년보다 60%
증가했으나 중질유분해사업의 경영실적이 부진한데다 타사보다 원유를
비싸게 들여와 유일하게 3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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