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만명의 이라크 정부군 병사들과 29개 대대의 민병대가 이라크
북서지역에서 정부군의 지휘체계를 이탈, 쿠르드 반군에 가담했다고 한
쿠르드족 반군 단체의 지도자가 10일 밝혔다.
쿠르디스탄 애국동맹의 고위 간부인 바르함 살레는 이날 AP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라크북부에서 우리는 이라크 정부군이 대대단위로
우리측에 투항하는 사태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히고 "후세인 정권은
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레는 이라크 북서부 지역에서 이미 5만명 정도의 이라크 정부군과
29개 대대의 민병대가 쿠르드 반군측에 투항했다고 말하고 "엄청난 수"의
쿠르드군이 지난 24시간동안 에르빌주의 코이산자크시와 키프리, 바진,
샴샤말 지역들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의 장병들이 이라크 중부에 위치한 석유생산 중심지
키르쿠스시 인근 20Km지점까지 진격해 있다"고 밝히면서 "10일 하오까지는
이 도시를 완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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