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주식이 일부 중소형증권사창구를 통해 대량거래되고 있어 일부
특정 세력이 이 종목주식매매에 집중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한보철강 주식은 연일 대량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중 부국 신한 대유등 시장점유율이 낮은 특정중소형사
창구를 통해 이뤄지는 매매가 전체거래량의 30-50%선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채업자등 일부 특정세력이 단기
차익을 겨냥, 이 종목주식을 집중매매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돼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보다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들어 이 종목이 가장 많이 매매된 지난 6일의 경우 전체거래량
1백 14만 7천여주중 신한증권 1개사창구를 통한 매입량이 23.5%
인 26만 9천여주에 달하는등 최근 이종목 주식이 대량매매되고 있는
3개중소형증권사의 매수량점유율이 30.7%에 이르렀다.
또 18만 8천여주가 거래된 지난 4일에는 부국증권창구를 통한 매입
량이 33.8%인 6만 3천여주, 대유증권을 통한 매수량이 18.1%인 3만
4천여주를 각각 기록, 이들 증권사를 통한 매입량이 전체거래량의 절반을
상회했다.
최근 2주간 증권사창구별 한보철강 매매추이에서도 대부분 증권사가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나 부국증권과 신한증권의 경우는 순매수량이 35만
여주및 23만주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