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걸프전으로 산업시설이 거의 파괴된 이라크의 전후 복구
사업에 변전소와 발전소건설 등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라크는 현재 쌀, 밀가루, 홍차, 식용유, 분유, 병원의료용품이
절대부족해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 무공, 한국의 이라크 복구 참여 가능성 분석 ***
9일 무역진흥공사가 중동지역 5개 무역관 보고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이라크 전후복구사업계획"에 따르면 사회간접시설이 전반적으로 크게
파괴된 이라크의 복 구사업에 한국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분야는
8개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이 꼽은 8개분야는 전체시설의 25%이상이 파괴된 <> 변전소 및
발전소건설 을 비롯 <> 상수도시설 <> 철탑건설 <> 통신시설 <> 철도시설
<> 도로건설 <> 항만 시설 <> 아파트건설 등으로 제3국의 단순노동력을
활용할 경우 한국은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 구매-복지지원 사절단 파견 바람직 ***
또 이라크의 긴급구매품목은 대부분이 국내에 충분한 재고를 갖고 있어
가격조 건만 맞으면 대량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쌀의 경우
세계농업식량기구(FAO) 규 정의 제약을 받아 현실적으로 수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무공은 한국이 최고 4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를 위해 이라크 정부공사와 물자조달업무를
맡고 있는 "요르단 이 라크 트레이드센터"와 접촉을 강화하고 이라크상품
구매사절단과 복구지원사절단을 구성, 현지에 파견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