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8일 닭 뉴캐슬병 발병주의보를 발령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북과 경북 일부 지역 양계장에서
1만4백30마리의 닭이 뉴캐슬병에 걸려 폐사했으며 앞으로도 크게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 병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전염속도 매우 빠르고 폐사율이
1백%인 법정 전염병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닭에서는 생후 2주를
전후해 발병이 가능하고 발병 2-15일 사이에 폐사한다.
발병 초기에는 졸기 시작, 콧물을 흘리며 호흡곤란,기침 등으로
호흡장애 증상 이 나타나고 녹색설사를 하는데 어린 닭에서는 신경증상으로
목이 마비되고 떠는 증 상이, 산란계의 경우 뚜렷한 증상없이 산란율이
떨어지거나 산란이 중단되기도 한다.
농진청은 예방조치 방법으로 계사와 양계도구, 특히 난좌 등을 깨끗이
청소,소독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병든 닭을 신속히 방역 당국에
신고, 적절한 방역조치를 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