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철강 건설 운수 장비등 중동관련주와 제조업 종주식의
신용융자가 큰폭으로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현재 25개증권사의 총신용융자잔고는 모두
1조 3천 33억원 대비 6.2% (8백 4억원)가 늘어났으나 이들 업종이 신용
잔고증가율은 시장평균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설등 중동관련주의 경우는 걸프전쟁이후의 복구특수에 대한
기대가, 제조업종의 경우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각각 호재로 작용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동특수및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철강업종과 운수장비업종은 신용융자 증가율이 시장평균치의 5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
철강업종의 경우는 6일 현재 신용잔고가 3백 30억원을 기록, 지난달
13일의 2백 47억원대비 33.4%가 늘어났고 운수장비업종도 지난달 13일
2백 1억원에 머물렀던 신용잔고가 6일엔 2백 64억원으로 늘어 31.8%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제조업종과 건설어종도 같은기간중 12.3% 15.5%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해 시장평균치를 2배이상 앞섰다.
반면 금융업종의 경우는 같은기간중 신용잔고증가율이 1.5%에 그쳐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뒤졌던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자본금규모별로는 대형주가 같은 기간중 5.5%의 증가율에 그친
반면 중형주는 11.7%, 소형주는 15.6%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내 유통
주식수가 적어 수익률제고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중소형주가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