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5억달러 규모의
미국 중기채(MTN)를 발행, 지난 4일 하루동안에 1억7천만달러
어치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미국 중기채는 평균만기 4년, 평균금리 연
8.45%의 조건인데 산은은 이 채권발행을 위해 이미 지난달 12일
미증권감독원(SEC)에 모두 10억달러의 채권발행 계획을 일괄 등록했었다.
미국의 중기채란 만기가 보통 3-7년에 달하며 발행자가 일정기간(보통
1-2년)의 발행예정금액을 증권감독원에 등록한후 시장여건과 자금수요
등에 따라 금액, 만기, 금리 등을 신축적으로 결정해 수시로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