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쌀의 판로확대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지금까지의
정부수매 의존에서 탈피,쌀의 상품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시장출하제를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쌀유통체계개선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6일 도가 마련한 쌀유통체계개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별로
고품질의 쌀을 생산 5~10kg 들이로 상품화해 대도시지역 백화점과
소비자단체,아파트지역에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는것.
도는 이같이 쌀을 상품화해 소비자에게 판매할경우 지금까지의
정부수매가격보다 높은값을 받을수 있는데다 올해부터 정부의 벼수매량
감소에 따른 판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같은 쌀의 상품화와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해 달성.고령군등
15개시.군에 1백20ha의 지역특산미 시범단지를 조성, 5백30t의 쌀을
생산했으며 5~10kg들이로 포장해 지난해 12월부터 대구시내 백화점과
소비자단체등을 통해 직판한 결과 지난 달말까지 총 3백t의 쌀을 팔았는데
톤당 판매가격이 1천6백30원으로 정부쌀수매가인 톤당 1천3백93원보다
2백37원을 더 받았다는 것.
도는 이같은 실적에 따라 올해부터 쌀의 유통체계를 소비자에게
직판하는 체계로 대폭 전환키로 하고 올해에는 영풍,예천군등 토양이
비옥하고 벼경작의 여건이 좋은 22개시.군 42개소 2백20ha를 지역특산미
시범단지로 지정, 8백80t의 양질미를 생산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지역에 재배할 벼품종을 일품,밀양,화진,화성,탐진,
동해,추청,동진,신선찰벼등 지금까지 농촌진흥원에서 개발한 가장 우수한
9개품종을 선택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