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는 설날특수가 끼여 있는 지난달 평균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30-40%대의 높은 판매고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목표치에는 다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월 두달실적은 겨울 바겐세일을 성공적으로 실시한데 따른
영향으로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면서 20-30%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월 한달동안 5백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신장됐으나 목표달성률은 97.5%에
머물렀으며 1-2월 두달 동안의 매출은 1천2백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2%의 신장률과 1백4.4%의 목표달 성률을 각각 기록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미아점의 2월매출 고성장(전년동기대비 56.4%
신장)에 힘입어 전체매출이 36.8% 늘어난 3백80억원으로 당초목표를 약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인천 부평점의 개점으로 점포가 5개로 늘어나면서 2월
전체매출이 지난해 2월보다 44.4% 늘어난 3백40억원에 이르러 매출2위의
신세계를 바짝 뒤쫓았 으나 무역센터점의 목표달성률이 84.9%로 부진을
보여 전체 실적달성률은 92%정도에 머물었다.
이밖에 미도파와 뉴코아,그랜드등도 2월매출이 각각
49.8%,38.3%,66.5%등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나 뉴코아가 80.7%의
달성률을 기록하는등 대체로 목표치에는 크게 미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백화점의 2월매출 신장률이 수치상으로 높게 나타난것은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설날이 올해는 2월로 옮겨졌기 때문이며 목표치에
미달된 것은 각 백화점이 4일간의 설날연휴로 귀향객의 숫자가 사상최대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로 목표매출을 높게 설정했으나 걸프전쟁과 사정활동의
강화등으로 구매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