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반후세인 폭동이 정부군의 합세아래 계속 전국으로 확산,
남부와 중부,북부지역에 걸쳐 10개 도시가 반군에 장악되고 5개 도시에서
진압군과의 전투가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공화국 수비대가 탱크등 중화기를
동원한 반격에 나서 바스라등 초기 폭동발생지역과 바그다드시등에서는
소요가 줄거나 일부 통제권이 회복되고있는 것으로 5일 전해졌다.
한편 바그다드 교도소가 습격당하고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
티그리트에서도 반후세인 시위가 발생한것으로 전해졌으나 미국측은 후세인
대통령과 공화국 수비대 가 반란세력을 진압할수 있게될것으로 내다봤다.
테헤란을 본거로 하는 반정부 조직 이라크 회교혁명최고회의(SAIRI)
측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이라크 제2의 도시 바스라를 비롯한 아마라,
쿠트,디와니야,힐라,나자프,나시리야,카르발라,사마와등 남부와 중부 9개
도시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SAIRI측은 또 북부의 모술,마시브,술라이마니야,디알라,콰다 탈-
아파르등 5개지 역에서 후세인 대통령 친위병력과 전투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수백명의 사상 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쿠르드 반군조직인 쿠르드애국연합측도 자신들이 이라크 제3의 도시인
북부 아브릴시와 카바트등 4개 소읍을 이날 아침 장악했으며 북부산악
전지역에 걸쳐 진압 군과 전투가 벌어지고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군세력측 주장으로 볼때 이날 현재 반후세인 세력에 장악된
대도시는 모두 10개 시로 늘어났으며 다른 5개 도시지역에서 칠-반후세인
병력간 접전이 벌어 지는 것으로 집계되고있다. 미당국은 9개 지역에서
소요가 계속되고있다고 말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반후세인 폭동이 바그다드로 확산돼 시인근
교도소가 습 격당했다고 전했으며 한 반군소식통은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티그리트에서도 지난 3일 하오 반후세인 시위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라크 정규군들이 속속 반후세인 세력아래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예 공화국수비대는 남부 이라크 지역에서 탱크와 대포등
중화기를 동원한 반격에 나서 조직과 무장면에서 열세인 반군세력들을
공격하고 있다.
미군관계자들은 공화국수비대가 바스라지역에 배치되기 시작,바스라와
남부 주 바이르를 포위, 검문소를 설치하고 반후세인 세력에 가담한 정규군
들과 기관총등을 동원한 총격전을 벌이고있다고 말했다.
미소식통들은 바스라지역에는 공화국 수비대의 T-72전차와 이에 맞서는
정규군들의 T-55 전차가 2백여대 이상 대치중이며 이들의 총병력수는
2개여단 규모에달하 는 4-5천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양측간 탱크전이 벌어지고있다는 시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무부는 이라크내 상황과 관련,소요가 계속 확산되고있으나 공화국
수비대가 바그다드 수개지역에서 통제권을 회복했으며 바스라를 비롯한
초기 폭동발생지역에 서의 소요도 누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군측은 그러나 자신들이 아직 바스라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방부측도 후세인 대통령이 중무장 진압군들을 북부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시키고있는 가운데 반후세인 세력은 조직과 무장,통신
수단면에서 열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지적,후세인대통령이 반군세력을
진압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방부 정보전문가 마이크 맥코넬 해군소장은 후세인 대통령이 현
소요사태를 진압할 능력을 아직 확보하고 있으나 무장진압은 장기적으로
볼때 스스로의 몰락을 자초하는 씨를 뿌리는 결과를 초래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그다드 라디오는 4일 확산일로에 있는 반정부 폭동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 "모든 국가 이익의 저해를 목표로 하는 국민단합을
해치는 음모"에 대해 보 도하면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SAIRI 산하 반정부 단체인 회교다와당의 모와파크 알 루바이에
대변인은 이 날 런던에서 가진 사우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군이
후세인 정권을 타도하려 는 반군에 가담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하면서
시아파, 쿠르드족, 공산주의자, 전직 이 라크군 지휘관 등이 포함된 17개
반정부 단체들이 오는 10일 베이루트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회의에서는 정치적 활동상의 협력 방안,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족 거점
지역에서의 봉기 등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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