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광주공장 근로자 1천여명은 5일 낮 광주시 광산구 하남
공단 공장 잔디밭에서 "폭력규탄대회"를 열고 노조간부 7명에 대한 해고및
정직 철회 <>폭력.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근로자들은 "출근투쟁과정에서 정문경비원이 노동자들을 향해 3차례
가스총을 쐈으며 노무과, 총무과 직원들의 집단 폭행으로 함병열씨(28)등
5명이 부상당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상오7시40분께 공장 정문앞에서 노조간부 7명에 대한 해고및
정직조치가 노조탄압을 위한 불법 징계라며 철회를 요구하면서 출근투쟁을
벌였으며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낼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정문앞 몸싸움에서 가스총을 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노조간부 7명에 대한 징계도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달말 인사위원회를 열어 회사지시 불응, 사내 불법집회
주도를 이 유로 노조부지부장 김영철씨(34)등 3명에 대해 해고, 노조대의원
박미정씨(24)등 4 명에 대해 정직 1-4개월등의 징계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