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지방의회 기초단위 선거를 이달 26일 실시키로
확정함 에 따라 지방정가에서는 그동안 소극적으로 움직이던
의회진출희망자들의 활동이 본 격화 되는 등 선거분위가 고조되고 있다.
경북도와 34개시.군및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지방의회 기초단위선거가
오는 26 일 실시키로 확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후보자 등록업무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 갔으며 이들지역의 입후보 예상자들도 선거공고가
이번주내에 발표될것에 대비 본격 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내 34개 시.군의 3백80개 선거구에서 총 4백4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경북지방에는 이날 현재까지 총 출마예상자수는 9백80여명으로
잠정집계돼 평균 경 쟁률이 2.4대1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경주.구미시등 도내 10개시에는 1백33개선거구에서
1백44명의 의원을 뽑는데 출마예상자수가 3백50여명으로 2.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선산군등 24개군은 2백47개선거구에 의원정수 2백60명인데
비해 의회진출희망자수가 6백30여 명으로 시지역과 마찬가지로 2.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출마예상자는 지난달말까지만해도 선거시기가 확정되지않아
대부분 소극적인 활동을 해왔으나 이달들어 민자당과 정부에서 기초
단위선거를 이달말께 실시할것 이라는 방침이 언론을 통해 전해짐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지연.혈연.학연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시.군가운데 출마희망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은
포항.경주.경 산.구미시와 경주.영천.안동.달성.울릉.영일군등이다.